나는 네게 이만큼이나 희생하고 헌신했는데 연애


 The lovers - 르네 마그리뜨

 연애에 있어서의 희생과 헌신



 사랑이 희생과 헌신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전 사랑은 모르겠지만 연애에 있어서 몇 가지 개념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인데요

 

희생이나 헌신 같은게 그렇습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내가 상대방을 위해 시간이나 돈, 혹은 감정같은 자원을 투입하더라도

 

그걸 희생이나 헌신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서 내 만족감을 위해서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거지

 

(최소한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위해서라도요;)

 

억지로 내가 힘들고 싫은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위해서 희생하는게 아니거든요.

 

(특히 연애는 부부나 부모자식과는 달리 언제든 남이 될 수 있는 사이니까요 ^^a;)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무도 상대방에게 희생이나 헌신따위를 강요하지 않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희생이나 헌신 따위를 핑계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을 돈이나 시간따위로 사려 하거나,

 

'난 이만큼 희생했음에도 그 사람은 날 버렸어'하는 식으로

 

내 희생을 핑계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해 버리고

 

내가 행했던 잘못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지 않습니다.

 

 

 준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그건 이미 선물이 아니라 거래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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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가든 - 그냥 연애 이야기

덧글

  • rest 2011/01/04 19:42 # 답글

    공감가는 말이네요 ^ ^ 잘 보고 가요~
  • 오늘 2011/01/05 00:35 #

    네. 저도 얼마전에 생각한거라. 고마워요. ^^
  • EHtopia 2011/01/05 13:29 # 답글

    좋네요~ 잘 읽었어요~
  • 오늘 2011/01/05 14:03 #

    감사합니다 ^^
  • 철벽남 2011/01/05 17:05 # 삭제 답글

    인연이 아닌 사람들이 만나 억지로 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니 나만 손해 보는 것 같고 나만 희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남들이 보기에는 당연한 걸 하면서도 왜 그리 불만이 많은지.

    진짜 인연끼리 만나면 남들이 보기에는 희생으로 보이고 헌신으로 보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당연한 걸 남들은 왜 그리 신기하게 보나 싶죠.
  • 오늘 2011/01/05 17:25 #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시네요 ^^; 전 기본적으로 '인연'이란걸 믿지 않아요.
    인연이라는게 있다면 굳이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위의 희생이나 헌신 같이 '인연'이라는 단어를 핑계로 내 잘못으로 부터 도망갈 수도 있고요.
    그 동안 내가 한 잘못, 위선, 거짓등을 그저 '인연이 아니다.'라는 말로 외면할 수 있거든요.

    인연이 아니라 오직 사람과 사람의 만남만이 있기를,
    그리고 인연을 찾기보다는 그 사람과 나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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