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나 식사 자리에서 맘에 드는 사람 옆에 앉기 연애

회식 자리나 식사 자리에서 맘에 드는 사람 옆에 앉기



 소그룹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어느 곳에서나 곁에 있고 싶어진다. 옆자리에서 같이 밥이나 술을 마신다는 것은 친밀감 형성에 상당히 큰 도움을 주므로 회식자리에서는 당연히 그(녀)의 곁에 앉아야만 한다. 반드시!!! 혹시...일부러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에게 호기심을 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선 거울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솔직히 털어놓은 다음 한대 맞고 마음을 정리하시라. 당연히 그 사람의 곁에 앉아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억지스럽게 계속 쫓아다니면서 옆에 앉으려고 노력해서는 될 일도 안 된다. 일반적으로 회식장소에 들어갈 때부터 근처에 있다가 그 사람이 앉는 옆자리에 냉큼 앉아 버리는 방법이 가장 흔하고 간편하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 옆자리가 비었을 때 잽싸게 뛰어가는 정도의 노력만으로는 그 사람의 옆자리를 지키기란 힘들다는 것이다. 옆자리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진정한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친해지면 옆에 앉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 강의는 아직 일정 수준의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한 단계나 나중에 이 강의가 본격적으로 연재될 경우에 등장하게 될 “로맨틱한 러브질”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용되는 강의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람의 옆자리라도 내 차지가 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 오른다면 당신은 언젠가는 성공하게 된다. 반드시...


 처음부터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다. 보통 회식에서 처음 앉은 자리가 흐트러지는 시기는 첫번째 시킨 술과 안주가 다 나오고 두번째 안주를 시킬때쯤이다. 평균적으로 입장 후 30~40분경이다. 최소한 이때까지는 그 사람의 옆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점이 중요한 것이다. 


 회식장소에 들어가자마자 그 사람의 곁에 앉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회식장소에 들어가기 1~2분쯤 전에 자신이 같이 앉고 싶은 사람에게 그 사람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장소의 입구에 도착하게 될 때 쯤 이야기의 클라이막스 근처에서 얘기를 끊으며 “나머지는 들어가서 얘기 해줄게요” 라고 한마디 해준다. 당연히 나란히 앉을 수 밖에 없다. 설령 들어가자마자 바로 같이 앉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그 사람이 당신을 찾아오게 되어있다. 찾아오지 않더라도 나중에 “아까 하던 얘기 계속 해줄게요” 라는 멋진 핑계거리로 그 사람의 옆자리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응용패턴이 무궁무진하다. 꼭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어도 들어가기 전부터 뭔가 상담을 하던지, 그 사람이 평소에 흥미있어 하는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충 어떻게 하라는지 감을 잡았으리라 본다. 


 조금 큰 규모의 모임에서 상황을 통제해야 할 입장이라면 처음부터 자리에 앉기는 힘들다. 그럴 경우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옆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라. 그 사람 옆이 후배나 만만한 동기일 경우가 가장 수월하다. 뭔가 일을 만들어서 부탁을 하자 “야...지금 누구가 피자헛 앞에 있는데 여길 잘 못찾겠대 니가 가서 좀 데리고 와주라” 라는 등의 하여튼 뭔가 일어 설 수 밖에 없는 껀수를 잡아서 자리를 비울 수 있게 만든다. 선배나 부탁이 어려운 동기일 경우에는 아래에서 소개될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누군가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좌석이 소파처럼 완전히 이어져 있는 형태일 때다. 이런 좌석에서는 한 사람이 빠지면 보통 그 자리를 땡겨서 메꾸게 된다... 안 땡긴다고 해도 남의 빈자리에 소파를 넘어서 들어가는 건 꼴불견이다. 그럴 경우엔 그 사람이 화장실을 다녀 올 때를 노리자. 그 사람이 화장실을 가면 땡겨서 그 빈자리를 없애고 소파의 끝 쪽에 자리를 남겨둔다. 물론 그 옆자리는 당신이다. 혹시 그 사람이 화장실 다녀와서 다른 자리로 간다면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새로운 옆자리로 가면 된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일이 진행됐을 때를 가정한 경우다. 회식이 끝날 때까지 그 사람이 화장실에 가지 않는 다면? 이처럼 계획한 일이 틀어지게 되면 그때 그때 재치를 발휘하라.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임기응변이 늘게 된다. 사랑은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 항상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상황이 너무나 어색하다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쟤 왜 저래? 라고 하기 시작하면 말짱 꽝이다. 억지스러움은 언제나 역효과를 가져올 뿐이다. 안 그러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렇게 상대방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을 일어나게 할 때, 자신이 맘에 드는 사람이 여자일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case는 옆에 앉아서 떨어지지 않는 "단짝 여자친구 패키지"가 존재할 때이다. 이들은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화장실을 가도 같이 간다. 그런 친구들은 과감히 찍어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다른 자리에서 그 거머리 같은 친구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면 된다. 적당히 가볍지만 본인의 대질심문이 필요한 얘기가 좋다. 당연히 자기가 먼저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된다. 적당히 운이 띄워졌으면 “불러서 한번 알아보자.”라고 한 뒤 그 친구가 있는 자리로 가서 “저쪽에서 너 얘기 나오던데... 한번 가봐”라고 말한다. 저쪽 자리에서 “누구야 얼른 와봐...”라고 도움까지 준다면 거의 100% 당신의 그녀 옆자리는 비어있는 상태가 된다. 허허 웃으면서 당신이 그 빈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으면 다들 물어본다.."무슨일인데?" 이렇게 되면 그녀가 있는 테이블의 화제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까지 당신에게 온다. 일석이조다... 만약 이때 그녀의 친구를 따라 그녀까지 가버리면 대략 낭패다. 이 방법은 약간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방법은 그녀의 옆자리가 선배이거나 동기일 때 사용해도 꽤 좋은 효과를 본다. 상세한 대화의 스킬은 각자 재량이다. 옛말에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듯이 그런 것까지 가르쳐주면 일년 열두 달을 써도 다 못쓴다. 





 대략 7년 전쯤에 이미 결혼하신 D형님께서 적어준 연애스킬.

워낙 사골로 우려먹어서 이제는 패시브 스킬로 발동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의외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옮겨왔다.


 특히 처음 호감을 얻는 단계에서는 이런 소소한 우연, 기적 - 이라고 쓰고 노력이라고 읽는다 - 

들이 큰 위력을 발휘하는 법이라 더 중요하기도 하고.


7년 전에 배웠던 스킬이 아직도 유효한걸 보면 

역시나 누구나 다 알고있는 평범한 스킬과 클리셰들이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talk more, listen more, understand more...


이글루스 가든 - 그냥 연애 이야기

덧글

  • 티스비 2011/01/05 15:23 # 답글

    무슨 미션임파서블같네효;;;으엌ㅋㅋㅋ
  • 오늘 2011/01/05 15:47 #

    의외로 이게 효과가 좋거든요. ㅎㅎ 남자들이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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